(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상 침체 신호가 주춤해졌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해 '개와 늑대의 시간'에 대한 경계가 강해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란 해가 진 후 빛과 어둠의 경계가 모호해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간을 뜻한다.
9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3.08을 기록했다.
패닉-붐 지표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0.09만큼 낮아졌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로 불황 가능성이 추가로 커지진 않고 있다.
흐름 자체는 '콜드(COLD)' 구간에서 '마일드(MILD)' 구간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를 보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여건은 패닉 구간에서 콜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약 29.7%로 반영하는 수준이다.
수치는 한 달 전인 1개월 전 대비 12.7%포인트(P)만큼 하락했다.
패닉-붐 지표의 하위 지수인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패닉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장단기금리는 마이너스(-)1.24%포인트로 1주 전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높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이 침체 신호가 다소 엇갈린 방향성을 나타내자 미국 산업생산 증가율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지표가 마이너스 수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경우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서다.
EY 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냈던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지금처럼 '개와 늑대의 시간'에는 신용 실패의 반복적인 위험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데이터의 방향이 필요하다"며 "특히 산업생산 증가율의 경우 현재 -0.2%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차후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에 가까워진다면 경기둔화의 징후는 좀 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수는 39.7로 일주일 전보다 무려 53.67만큼 하락했다. 이는 9주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이며 콜드 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하며 이전보다 불확실성 가능성은 완화됐다.
미국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에 관한 기사 등장 횟수는 이전 '높은 빈도'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다는 문구로 변화됐다.
미국 고위험채권 유효이자율은 13.8%를 나타내 일주일 전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콜드 구간에서 패닉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기업 여신 증가율은 -1.65%로 일주일 전보다 1.03%포인트만큼 상승했다. 방향성은 콜드 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여신 증가율은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시중 여신 감소에 따라 자산(담보) 가격 하락, 유동성 부족 및 신용 경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양 교수는 다만 "주변 중요 국가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고령화돼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다"며 "중소형 은행 신용카드론 연체율은 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운송 및 물류 창고 등 소비 민감 업종의 고용 증가율은 -1.2%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소비가 감소할 수 있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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