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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양호하지만 '부채의 함정' 주의…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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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올해도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부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미국 2%대 성장이 예상된다"며 "뜨거운 경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하반기 부채의 함정(debt trap)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팬데믹 위기를 막기 위해 사용된 재정과 통화 정책은 대규모 부채 부담을 유발하고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하반기에는 금융 안정 측면에서 긴축 강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미국 경기와 물가에 대한 우려에도 7월 혹은 6월부터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는 핵심은 저신용 부채의 연착륙을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대응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직전까지 만해도 GDP의 30%대였던 미국 정부 부채가 2번의 위기를 겪고 15년 만에 100%로 급증했다.

윤 연구원은 "부채가 급증하는 동안 그나마 저금리 정책의 수혜로 정부의 이자 부담액은 GDP(국내총생산)의 2%대였으나, 현 연방 금리 5.5%는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액을 현재 3% 중반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고 유지할 경우 올해 연말까지 미국 정부 이자액이 1조6천만달러까지 치솟아 GDP의 5.3% 정도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절대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고금리 부담이 해소되지 않으면 이자를 갚기 위해 부채가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경제는 분명 '중심(core)'을 중심으로 좋을 것이나, 고금리가 기대보다 지속될 경우 '외곽(outside)'의 취약성은 강화될 공산이 크다"고 부연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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