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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통신산업 보릿고개…"낙관 전망 어려워"

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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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한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국내 통신 사업자의 5세대 이동통신(5G) 초기 투자가 완료된 가운데 보릿고개가 긴 산업 특성상 올해도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통신장비 탐구생활' 보고서를 통해 "통신장비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며 "일부에서 2분기 중 회복을 예상하지만, 아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에 대한 통신장비사의 투자매력도는 스위치(이더넷), 유선, 무선 순으로 꼽았다.

통신장비 산업은 보릿고개가 길다. 통신 인프라 투자는 무선 네트워크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10년 주기로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무선통신은 올해 5G 투자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업황 회복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통신사들은 투자 효율이 낮은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설비투자(캐펙스·CAPEX) 비용을 회수하려면 더 많은 요금을 낼 사용자가 있어야 하는데,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모두 니즈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무선 업황의 저점이 임박했다고 봤다. 전 세계 통신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등은 트래픽 급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6세대 이동통신(6G)은 아직 표준도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2030년 상용화가 전망된다.

오히려 올해 통신장비 산업에 있어 유선통신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광통신 네트워크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미국 등에서 유선망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더넷 장비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더넷은 근거리통신망(LAN)과 광역종합통신망(WAN) 등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 통신규격이다. 스위치와 라우터, 케이블로 연결하면 PC에 이더넷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더넷 장비는 최근 3년간 가장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한 제품군"이라며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향후 몇 년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캐펙스와 AI 투자 확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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