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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080년. 공상과학(SF) 소설에서 화성으로의 이주가 시작되는 시기인가 하면, 2034년 후 46년 만에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 '럭키 문'을 볼 수 있는 연도다.
까마득히 멀어 보이는 56년 후를 목표로 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이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Z세대(1997∼2006년생)와 그 이후의 알파 세대나, 증여세 절세를 위한 공격적 투자 전략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80년을 목표 시점으로 하는 TDF 상품을 출시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로 주식 비중을 높이고, 금을 편입했다.
TDF는 투자자가 퇴직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Target Date·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2080TDF는 예상 투자 기간이 긴 만큼 주식과 대체 자산 등 위험자산 비중을 대폭 높였다. 이 때문에 높아진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금과 해외주식에 환 노출로 투자한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안전자산이다. 한투운용은 채권 대비 금의 실질 수익률이 우수해 상대적으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80년이라는 빈티지가 설정된 만큼 이번 펀드는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높은 위험자산은 높은 기대수익률로 돌아온다. 바다 건너 미국의 TDF 상품은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평균 90%대로 국내 상품군 대비 수익률이 3%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해당 TDF의 포트폴리오에 1%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채권이다. 금은 퇴직연금계좌에서만큼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99% 안에 해외주식 등과 함께 편입돼 있다.
투자자들은 증여에 있어 절세 효과를 누리기 위해 펀드나 주식을 활용하고 있다. TDF 펀드도 이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펀드나 주식으로 증여하면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 효과가 이뤄진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기존 TDF 상품 대비 높은 주식 편입 비중으로 공격적인 연금 자산 운용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며 "연금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TDF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금융부 한상민 기자)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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