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신에쓰화학공업(TSE:4063)이 군마현에 반도체 소재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에쓰화학이 일본 내에 제조거점을 신설하는 것은 56년만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쓰이화학도 야마구치현 공장의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반도체 소재까지 포함한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에쓰화학의 새 공장은 2026년 완공될 예정으로 포토레지스트(감광재)나 원판 재료 등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한다.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약 15만평방미터의 사업 용지를 취득해 약 830억엔(약 7천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970년 염화비닐수지를 생산하는 가시마 공장을 세운 이후 일본 내 공장 신설은 처음이다.
노광 재료 중에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기업이 강점을 가진 소재 중 하나다. 신에쓰화학의 세계 점유율은 약 20%이며, 첨단제품에 한하면 40% 이상으로 추정된다.
새 공장은 반도체 재료의 전략적 거점으로 한국·미국으로의 수출뿐만 아니라 연구개발도 담당할 예정이다.
미쓰이화학은 반도체 회로의 원판을 보호하는 얇은 막의 재료인 펠리클을 생산하는 야마구치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50억~90억엔(445억~80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2026년께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높인 제품을 양산할 방침이다.
펠리클은 노광장치로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로 회로를 그릴 때 원판에 흠이나 먼지가 부착되는 것을 막는다.
니혼게이자이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재료를 일본 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공급망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옴디아에 따르면 반도체 재료 주요 6개 품목에서 일본 기업의 점유율은 약 50%를 차지했다. 대만과 한국은 각각 17%, 13%였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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