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완화되거나 미국 경제가 약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76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1.836엔보다 0.076엔(0.0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69달러로, 전장 1.08567달러보다 0.00202달러(0.19%)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5.04엔으로, 전장 164.83엔보다 0.21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54보다 0.19% 하락한 103.958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 상황과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살피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최근 올해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누그러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6.3%를 나타냈다. 동결 가능성도 43.3%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인하와 동결이 거의 반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시 인하 기대가 좀 더 높아진 수준이다.
미국 경제 여건이 계속 좋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연례 서한에서 미국 경제 연착륙 확률이 더 낮다고 보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다양한 요인이 많다고 봤다. 그리고 은행 뿐 아니라 경제 전체가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를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요인에 대해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모든 것을 잠식할 만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월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지표를 좀 더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2월의 3.8%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3월 CPI의 월간 상승폭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CPI 모두 0.3% 오를 것으로 예상돼 직전월의 0.4%보다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1.088달러대로 고점을 높였다.
유로존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로 전환한데다 유로존의 경제도 크게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2023년 경상수지 흑자는 2천400억유로(GDP의 1.7%)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해인 2022년 790억달러 적자(GDP의 0.6%)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여전히 151엔대 후반에서 개입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다.
달러-엔은 한때 151.93엔대로 올랐으나 차츰 151.71엔대까지 내렸다.
일본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실개입 경계심이 큰 만큼 151엔대에서 152엔대로 적극적으로 치고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MUFG의 데렉 할페니 전략가는 "지난 금요일의 예상보다 좋았던 미국 고용지표에도 달러화는 정체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CPI 지표를 앞두고 유로존 경제 개선 조짐에 달러 매수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약해질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6월 금리인하 기대를 빠르게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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