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탄탄한 미국 경제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도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7포인트(0.13%) 하락한 38,841.6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10%) 상승한 5,207.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32포인트(0.43%) 오른 16,323.28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3월 CPI를 확인하기에 앞서 경계심을 유지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2월의 3.8%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3월 CPI의 월간 상승폭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0.3%로, 직전월의 0.4%보다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3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조정 빌미를 모색할 공산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전망이 누그러졌음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인하 신호를 여전히 찾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6.3%를 나타냈다. 동결 가능성도 43.3%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요인이다.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요인들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 연착륙 확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그는 금리가 8%대로 높아질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월가의 유명 비관론자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의 인플레이션 경고는 그나마 설탕 코팅이 돼 있는 수준이라며 실제로는 더 안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 별로는 이날 오전에 테슬라가 2%대 올랐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도 2%대 상승했다. 구글은 영국 반도체 회사 ARM과 함께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CPU인 '구글 액시온'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1%대 하락했다.
대만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나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 ADR은 3거래일째 1%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90%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05%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8% 내린 86.09달러를,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9% 내린 90.21달러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