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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中 즉각 유감 표명(종합)

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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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영향받지 않아

中 재정부 "유감…효과적이지 못한 평가 시스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강수지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을 'A+'로 유지하면서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 기존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었다.

피치는 "중국은 부동산에 의존한 성장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직면하게 됐다"며 "재정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져 등급 전망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재정 적자를 나타냈고, 향후 몇 년간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재정이 중요한 역할을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부채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목 성장률 하락과 민간에 확산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도 우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피치는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소식에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0.02% 정도 오른 7.2383위안 부근에서 횡보 중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피치는 일반정부 적자가 작년 5.8%에서 올해는 7.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5.2% 상승에서 올해는 4.5% 상승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씨티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피치의 등급 강등 소식에 중국 정부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재정부는 "피치가 중국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수정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피치의 평가 시스템이 중국 재정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우수한 국가 신용을 유지하기 위한 능력과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며 "부채 완화 작업이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또한 "중국의 드러나지 않은 잠재 부채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지방정부 자금 조달기관(LGFV) 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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