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달러화는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2엔대로 치솟으며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42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1.793엔보다 0.636엔(0.4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82달러로, 전장 1.08566달러보다 0.00884달러(0.81%)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4.12엔으로, 전장 164.72엔보다 0.60엔(0.3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12보다 0.77% 오른 104.90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장중 152엔대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2.51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다.
152엔대는 일본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이 예상되는 레벨인 만큼 경계심이 크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76달러대로 저점을 낮췄다.
이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3월 미국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3월 CPI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올랐다. 이는 전월치였던 3.2%와 월가 예상치인 3.4%보다 상승폭이 컸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이는 전월과는 같지만, WSJ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올랐다. WSJ의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노동부는 지난 3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이 큰 폭 오르며 CPI 상승의 절반 이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는 급격히 강세로 기울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빠르게 식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윈앤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금리인하는 논의에서 배제될 것"이라며 "연준을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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