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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뜨거운 물가에 급등세 잠깐 주춤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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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금 가격이 하락한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께 미국의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0.7% 하락한 온스당 2,335.99달러에 거래됐다.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던 금 가격이 살짝 후퇴한 모습이다.

금 가격은 9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5% 오르며 전월치(3.2%)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4$, 전년동기대비 3.8% 오르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3월에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기게 이어졌다는 점은 금융시장에 큰 충격파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까지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했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20bp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105선을 돌파했다.

그간 금 시장은 인플레를 비롯한 거시경제적 여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이날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컸던 만큼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채권 금리의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금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의 헤지 수단이다. 이에 따라 높은 인플레에도 조만간 금의 강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HSBC는 이날 금 가격이 올해 온스당 1,975달러에서 2,500달러 범위 내에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는 "높아지는 지정학적 긴장의 금의 매력도를 높인다"며 "올해 대선을 비롯한 전세계 정치적인 이벤트가 몰려 있는 점도 금의 강세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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