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당초 오는 5월로 예상했던 한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는 3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5월 인하를 예상하지만, 최근 다소 경직적인 헤드라인 물가 경로를 감안해 3분기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전반적인 금통위 메시지는 내수 둔화와 근원물가 하락 지속 및 가계 부채 증가세 둔화 등 요인을 감안할 때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위기 속에 최근 서영경 위원의 금융안정 관련 발언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해석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한은뿐 아니라 글로벌 중앙은행 전반적으로 올해 자국 경제 동향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연준이 오는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올해와 내년 각각 세 차례 인하를 전망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지난 2022~2023년 당시보다 우려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헤드라인 물가의 디스인플레이션 경로가 울퉁불퉁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하향 곡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에 변함이 없다"며 "이는 환율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줄여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은 각각 1.9%와 2.5%로 전망했다. 근원 물가는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연간 물가 전망치에 상방 위험이 있다"며 "헤드라인 물가는 오는 8월이나 9월에 2%에 근접하고, 근원 물가는 이르면 5월에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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