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1Q 실적 발표 본격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3월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미국 기업들은 월가의 높은 실적 기대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베팅을 포기하고 있다"며 "주식의 중요한 안전망이 제거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의 주식 매도세가 가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기대에 상응하는 수익 성장을 보여줘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5개월 동안의 랠리가 무산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수익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테이스티 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가까운 장래에 더 고르지 못한 거래를 불러올 것"이라며 "기업들이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실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도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금요일부터 블랙록과 씨티, 웰스파고, JP모건,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주요 은행과 금융회사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시점에서는 단순히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것만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까지는 금리 인하 기대치 축소에도 주식이 회복력을 보여줬지만, 최근 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이번 혼란은 1분기 실적발표 기간뿐만 아니라 올해 남은 기간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주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2022년 10월 이후 주가를 40% 이상 끌어올린 강세장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보고서는 이달 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 애플 등 거대 기술 기업의 실적일 것이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핵임은 "지수가 계속 상승하려면 더 많은 주식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해야 한다"며 "따라서 랠리가 지속되려면 광범위한 수익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 수익에 가장 큰 위협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면서 기업이 수익을 늘리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윌셔의 조시 에마뉘엘 CIO는 "연착륙 시나리오는 결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며 "인하하지 않을 경우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수익 기대치를 떨어뜨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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