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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년 올해 첫 3.6%대… 美 CPI 충격에 급등(상보)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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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국내 국채 금리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세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100틱) 가까이 하락했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틱 내린 104.17을 기록했다. 증권은 6천73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87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91틱 내린 111.52에 거래됐다. 증권은 3천180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천10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없어, 전 거래일과 동일한 131.30을 기록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11bp 이상 오른 3.619%에 장내 거래되기도 했다. 3년물 금리는 10bp가량 상승한 3.494%에 장 초반 고점을 나타냈다.

국고 10년 지표물 금리가 장중 3.6%대에 진입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장중 3.6%대를 기록한 뒤 내내 이를 밑도는 금리를 기록해 왔다.

다만 국고채 3년 금리는 기준금리인 3.5% 부근에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6월 뒤로 후퇴하면, 우리나라 인하 시점 역시 7월이 8월, 10월로 밀리고 횟수도 한번까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장 초반에는 일단 저가 매수가 먼저 들어오는 상황이고 3년물은 기준금리도 사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3.30bp 오른 4.9840%를 기록했고, 10년물은 18.10bp 상승한 4.5480%를 나타냈다.

미국 CPI 충격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지연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예상치(0.3% 상승)를 웃돈 수치다. 근원 CPI 상승률도 0.4%를 기록하며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3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5%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작년 9월 이후 최대폭이다.

미 재무부의 국채 10년물 입찰 수요도 약했다. 낙찰 금리는 4.560%였고, 응찰률은 2.34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배를 크게 밑돌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에선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실망스럽다며 인플레이션 개선 흐름이 멈춘다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날 치러진 한국 총선 개표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90석 내외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포함 110석 내외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현재 엔화 급락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구두 개입에 나섰다.

한국의 이달 1~10일 수출액은 164억4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오전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기존의 2.5% 전망치를 유지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상승해 1,360원대 초중반을 등락 중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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