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가시화된 데 따라 투매 심리가 강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10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은 최근 9거래일 가운데 일곱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인 8.6% 내려 34.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해당 기간에만 48.3%가 내렸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과 합병해 트럼프의 이니셜인 'DJT'라는 티커로 변경한 이후, 시가총액이 거의 3분의 1이나 쪼그라들었다.
이번 하락세로 트럼프가 보유한 주식 가치에서 약 12억 4천만 달러가 증발됐다.
마켓워치는 해당 주식도 5개월 동안 보호 예수 물량에 묶인 탓에 서류상의 가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면서 새로운 재정적 리스크에 노출되고 첫 번째 형사 재판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매물 압박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우회 상장 전날 종가 49.95달러도 큰 폭으로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상장 다음 날에는 66.22달러로 마감해 한때 평가액이 52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트럼프는 2021년 출범한 트럼프 미디어의 지배적 지분인 7천88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1일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이 410만 달러에 달해 5천8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실적 공시 이후 트럼프 미디어는 약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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