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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변동성에도 공사채 강세…가스공사 언더 발행 지속

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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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으로 국내 국채금리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공사채 발행시장은 강세를 드러냈다. 금리 상승이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 절대금리 매력이 부각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경매일정 및 결과'(화면번호 4420)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채권 입찰을 통해 총 2천200억원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만기는 3년과 5년물로 각각 1천400억원, 800억원 규모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과 5년물 모두 동일 만기 민평 대비 -2bp 낮은 수준이다.

입찰에는 3년물에 2천700억원, 5년물에 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앞선 발행이었던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번에도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형성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달 26일 진행한 입찰을 통해 2년물(1천억원)과 3년물(800억원)을 모두 동일 만기 민평보다 4bp 낮게 찍었다.

이번 강세는 국내 채권시장 변동성이 상당한 가운데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이날 오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10bp 이상 뛰어오르는 등 시장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3월 CPI가 예상치를 웃돈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지연된 여파다.

국고채 변동성은 크레디트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강세를 드러내 상이한 분위기를 드러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서 오히려 공사채의 수익률 매력이 부각된 상황"이라며 "국고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크레디트물 투자가 주춤하겠지만 제한된 상승이라는 판단 아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크레디트물에는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후 조달을 앞둔 기업들은 미국 및 국내 국채 금리 상황을 주시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사채를 포함한 크레디트물은 지난해 11월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종합화면'(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지난 9일 3년물 기준 'AAA' 공사채와 국고채 격차는 16.9bp에 불과했다. 지난 3일 16.7bp까지 축소해 연중 저점은 물론 2021년 수준까지 회복한 데 이어 현재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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