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대만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00포인트(0.05%) 내린 20,753.22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22분께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전환하며 그 폭을 넓혔다. 오후 1시 30분께부터 낙폭을 좁혔으나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CPI가 월스트리트(WSJ) 집계치를 웃돌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C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3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3.5%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이다.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론'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향후 금리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같은 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 실망했다는 점이 드러나며 대만증시에서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이날 대만언론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3곳에서 6곳으로 늘릴 수 있다고 보도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망 관계자는 "TSMC가 미국 피닉스 지역에 6개의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를 사전 확보해 후속 협상이 순조로울 경우 추가 건설에 나설 수 있다"고 평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3.24% 하락했지만,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0.37%, 0.42% 상승했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32.21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전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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