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10년물 금리가 장중 6bp 이상 상승했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파급력에 약 3개월 내 최대로 뛰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6.06bp 오른 0.8591%에 거래됐다.
종가 금리 기준으로 올해 일별 최대 금리 상승폭은 지난 1월 24일에 기록한 8.56bp다. 이 외에는 하루 중 6bp 이상 금리가 오른 적이 없다. 3개월래 최악의 약세를 경험한 셈이다.
20년물 금리는 7.71bp 상승한 1.6506%, 30년물 금리는 6.51bp 오른 1.933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6.81bp 높아진 2.2446%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대외 악재가 채권 매도세를 불렀다. 미국 3월 CPI가 트리거가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올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3.4%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3월에 0.4%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10bp 급등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까지 맞닥뜨렸다. 34년 만에 153엔을 넘어섰다.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당국이 일본 국채의 고금리를 용인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형성됐다.
일본 재무성의 20년물 입찰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총 8천149억엔이 낙찰된 입찰에서 응찰배율은 3.06배로 집계됐다. 낙찰 최저 금리 대비 최고 금리의 격차가 벌어져 수요가 다소 한산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장 후반까지 일본 국채금리는 꾸준히 높아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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