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도 최초의 국제금융센터를 총괄하는 고위 당국자가 방한해 금융투자업계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칼야나라만 라자라만 IFSCA(International Financial Services Centres Authority) 회장과 인도 자본시장 대표단이 전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의 기회를 열다'라는 주제로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서유석 금투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IFSCA는 인도를 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중심지로 성장시키려는 인도 정부가 2020년 4월에 설립한 기관이다.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처럼 기프트(GIFT·Gujarat International Finance Tec-City) 시티를 금융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만들어졌다. IFSCA는 기프트 시티 내에서 금융기관과 상품을 개발하고 규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위치한 국제금융기술도시인 기프트는 작년 6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글로벌 핀테크 운용센터를 개설할 장소로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다른 인도 지역과는 달리 기프트에서는 규제가 적어 해외 투자자가 인도 진출의 거점으로 삼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IFSCA에 등록된 기업 수는 620곳 이상이며, 스탠다드차타드·HSBC·JP모간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이 다수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를 테마로 하는 펀드가 기프트 시티 국제금융서비스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IFSCA 측은 "벤처캐피탈·사모펀드·헤지펀드 등 글로벌 펀드 운용사의 선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아부다비투자청·싱가포르투자공사·테마섹·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등 글로벌 투자자가 국제금융서비스센터의 펀드에 투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스마트 오피스가 들어선 상업지구와 전용 주거지역, 국제학교 등 사회 인프라 등을 지속 개발해 해외 금융기관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한국 금융기관은 기프트 시티에서 세금 혜택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인도 진출에 관심을 두는 회원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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