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분기에 완화적인 정책으로 경기를 지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상반기에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부동산과 연결된 불안 요소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지급준비율을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현금 비율을 뜻한다.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에 유동성을 더 공급할 수 있다. 은행의 자금 운용 여력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정책기조가 강화되면서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PR 금리는 중국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여겨진다. 지난달 인민은행은 일반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동결한 바 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 LPR도 연 3.95%로 동결됐다.
시장 관심은 매년 4월 하순에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도 집중되고 있다. 2분기 정부 정책 방향성이 정치국 회의에서 제시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정치국 회의에서는 3월 양회 이후의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강도가 다소 약화됐기에 정치국 회의에서도 비슷한 톤의 발표가 나온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헝다·완다·비구이위안에 이어 대형 민영 부동산 디벨로퍼인 완커의 디폴트 이슈가 증시뿐 아니라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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