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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사람들] 채권ETF 라인업 구축…'채권통' 김재정 신한운용 채권CIO

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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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치투자로 안정적이며 꾸준한 수익 추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자산운용의 어려움 속에서 특히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의 경우 더욱 '운용의 묘'가 중요해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를 이끄는 김재정 CIO(운용본부장)은 1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쟁사들처럼 방향성 매칭보다는 항상 상대가치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가치투자에 집중하면서 운용하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인 운용성과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는 것이 신한자산운용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서원들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운용 전략회의를 전원 협의체로 운영하면서 개별 운용역에게 펀드 특성에 따라 운용전략을 일부 조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 본부장은 채권형ETF 수익률 관리를 통한 수탁고 확대와 달라 단기자금펀드(USD) 운용 규모 확대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채권형ETF의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유사한 상품인 SOL초단기채권액티브 ETF부터 중장기상품인 SOL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 초장기 상품인 SOL국고채30년액티브 ETF, 만기매칭형 ETF 등 여러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의 경우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에 투자해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추면서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을 통해 신종MMF펀드나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보다 높은 연 환산 4.10% 내외의 수익률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상품도 달러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운용수요와 경쟁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로 운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상품"이라며 "현재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달러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데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 본부장이 이끄는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의 총운용 규모는 35조(순자산가치 기준) 수준으로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 팀들뿐만 아니라 기업분석을 전담하는 ESG크레딧리서치팀, 그리고 채권 매매를 전담하는 채권트레이딩팀도 구성돼 있다.

그는 "운용과 리서치를 분리해 크레딧채권 개별 종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했고, 채권트레이딩팀을 별도로 둠으로써 운용과 매매를 분리해 업무 분장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정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한양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본부장은 지난 2001년 동양투자신탁운용 컴플라이언스팀에 입사하면 금융투자 업계와 인연을 맺는다.

이후 동양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팀에서 채권 운용을 시작한 후 KDB산은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을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모두 채권 운용을 전문으로 하게 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은 시장 자체에 내재한 불확실성은 낮지만, 정치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선은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트럼프 우세 시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시장이 불안한 상황인 만큼 채권 운용 측면에서 보면 듀레이션은 길지 않지만, 만기투자수익률(YTM)이 높은 크레딧채권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처럼 금리 방향성이 없이 일정한 밴드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경우에는 금리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수익률 변동성은 줄이고 보유채권의 높은 만기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SOL 초단기액티브ETF나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 같은 단기 상품에 투자하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시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는 듀레이션이 긴 상품으로 점진적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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