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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이효지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달러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 선정을 마치고 킥오프 미팅 등을 마쳤다. 이번 조달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미즈호증권, UBS, KDB산업은행이 주관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채권 시장을 찾는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만이다. 오는 6월께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절차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때 미수금 부담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해외에서는 견고한 수요를 확인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찍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북빌딩에는 16억달러의 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힘입어 상환 안정성 등이 높은 편이라고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AA급 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은 채권 매수 열기로 국내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진행한 원화채 입찰에서 발행액을 웃도는 수요를 무난히 확보한 것은 물론, 민평보다도 낮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형성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수금 증가 폭은 둔화했지만, 관련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변수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민수용 미수금은 2022년 대비 51.5% 늘어난 13조110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용·기타 미수금을 더할 경우 15조7천659억원까지 늘어난다.
미수금 증가로 한국가스공사의 차입 부담도 커졌다. 장·단기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로 대응하면서 차환 물량 또한 상당하다.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36)과 'CP/전단채 발행 통계'(화면번호 4717)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가스공사 채권 잔액은 16조1천53억원, CP·전단채는 11조2천350억원에 달했다. 국내 기업 중 CP·전단채 잔액이 10조원을 넘는 곳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유일하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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