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BNP파리바는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의지가 암시됐으나 긴급함이 보이지는 않았다고 판단하며 올해 7월부터 연내 두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12일 4월 금통위 리뷰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7월부터 3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예상(5월)보다 늦은 시점에 인하가 개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은은 올해 두차례에 걸쳐 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5년에 두차례의 금리 인하로 정책금리가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의 비동조화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같은 국내 요인이 더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식료품 가격 상승, 국제유가 급등, 환율 약세 속에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고착화가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의 금리 인하 전망을 늦췄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의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근원 인플레이션 상품에 대한 2차 파급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국제유가의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은 모두 물가 경로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한은의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점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결정 역시 한은에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라고 부연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7월과 12월에 두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의 시기와 속도는 환율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여전히 한은의 의사결정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여건에 따라 한은이 연준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시기와 속도는 크게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경로 예측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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