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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상승…중동 확전 우려에 안전 선호↑

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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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약 18개월 만의 최대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7.40bp 하락한 4.50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90bp 떨어진 4.88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00bp 밀린 4.61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38.8bp에서 -38.3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꾸준히 낙폭을 벌려왔다.

시장에선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에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란의 폭격은 중동 전쟁의 확전을 의미하고 이는 유가에 상승 압력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 미국도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질 위험이 있다. 이는 국채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넣는 재료다.

다만 중동 전쟁 확전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보단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향후 24~48시간 이내에 이란이 자국 영토에 직접 공격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상황이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공격해오면 직접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지 않도록 중국 등에 이란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채금리 하락에는 저가 매수심리도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이번 주에만 최고점 기준 전주 대비 20bp나 튀어 올랐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데 따른 국채 투매였다.

한편 미국의 3월 수입 물가의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전월 대비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3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2월의 전월비 상승률은 0.3%였다. 3월 수치는 2월 수치와 비교해 상승 각도가 가팔라졌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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