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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금가격] 2,400달러 돌파 후 숨 고르기…중동 불안 여파

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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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뉴욕 시장에서 스팟(현물) 금 가격은 장 중 온스당 2,419.7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현물 금 가격은 오후 들어 전장 대비 1% 안팎으로 하락하며 2,35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선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0.5%가량 하락한 2,350달러대에서 주로 거래됐다.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갈등이 확산되며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자 금 가격이 조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까지 4주 연속 강세를 보였던 만큼 차익 실현을 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순환매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향후 24~48시간 이내에 이란이 자국 영토에 직접 공격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상황이다.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갈등이 특히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은 이란이 걸프만의 석유 수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중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

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나, 최근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베팅이나 채권 금리의 상승에 역으로 반응한 바 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총괄은 "금 가격이 연일 강세인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한 상황에서 '포모(FOMO·뒤처짐에 대한 공포)'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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