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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주택, 감당할 수 없이 비싸"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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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주택 구입 비용이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감당할 수 없이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뉴올리언스의 툴레인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주거지이자 투자처인 주택이 너무 많은 이웃에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예상보다 높은 경제 지표로 미국의 30년 기준 평균 모기지 금리는 다시 7%를 넘어서 7.3%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구입 비용이 비싸진데다 주택 구매 수요가 판매용 주택 공급을 앞지르는 등 주택 재고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대도시와 시골 지역, 그리고 선벨트와 중서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감당할 수 없이 비싸다며 "특히 주택은 대부분의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에 주택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주택 소유자들은 소득으로 인한 소비 둔화나 실직과 같은 고용 충격 등 다양한 이유로 주택 자산을 활용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애틀랜타 연은의 '주택 소유 적정성 모니터(Home Ownership Affordability Monitor)'와 '남동부 임대 경제성 추적기'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이 구매자에게 얼마나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인지 알 수 있다고 보스틱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연 소득 중간값이 7만 5천달러인 가구가 35만 9천 달러의 중간 가격에 주택을 구입하려면 소득의 41%를 지출해야 한다"며 "이 비율은 경제성에 대한 표준 기준인 30%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데이터를 분석한 레드핀에 따르면 모기지를 보유한 미국 주택 소유자의 약 5분의 1이 3% 미만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60%는 4% 미만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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