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의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진다면 미국의 금리 인하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진단이다.
최강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가자 지구로 인한 불만을 이란으로 돌릴 필요성이 있는 네타냐후와 내부적인 불만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일 수 없는 이란의 정치 상황으로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과의 분쟁을 보다 격화시켜 다시 한번 서방권의 비호를 등에 업고 싸우려는 의도가 강하게 내포돼 있다"며 "이란의 입장에서도 국민의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무조건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영미권에서는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브릭스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에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동 전체로의 확전이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타격전까지는 어렵다는 판단이지만 두 국가의 분쟁이 예상 보다 길어질 가능성은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 이슈로 사태가 마무리된다면 주의해야 할 움직임은 유가와 환율 상승 레벨로 판단한다"며 "추가로 불확실성 요인이 확대되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물가가 큰 우려 요인이 아니었던 미국의 경제 상황과 달리 최근의 물가 반등과 기준 금리 인하 지연 우려로 인해 미국 경기 악화 우려는 보다 강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금과 달러, 유가, 방산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정치적인 이벤트 영역으로 명확한 해석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뉴스 플로에 대한 체크는 지속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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