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확대 흐름을 일부 반영했다. 다만, 엔화 약세 등에 대한 경계감도 상존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46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50bp 내린 0.861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30bp 하락한 1.6395%, 30년물 금리는 0.20bp 내린 1.914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30bp 높아진 2.239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10년 만기 미국채는 6.60bp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로 채권 매수세가 확대했다. 이후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이스라엘에 드론 185대, 순항미사일 36기, 지대지 미사일 110기 등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안전자산 흐름을 따라 도쿄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일본 내각부는 2월 핵심 기계류 수주(선박·전력 제외)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0.7%를 훌쩍 뛰어넘었는데, 채권시장에서는 참고 사항으로 여겨졌다.
이후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는 약해졌다. 달러-엔 환율이 고공행진 했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연고점을 경신하더니, 오후 3시 6분에는 153.890엔까지 높아졌다. 34년 만에 154엔 돌파에 가까워지는 상태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에 의식하며 일본 국채 금리는 낙폭을 점차 반납했다. 전 구간에서 비슷하게 금리가 떨어져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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