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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이란·이스라엘 충돌 여파에 하락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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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5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 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75포인트(0.74%) 하락한 39,232.8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6.44포인트(0.23%) 내린 2,753.20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됐고 이는 주식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38,320.95까지 하락해 6거래일 만에 39,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우려했던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 일본 증시 낙폭이 제한됐다.

닛케이 지수와 토픽스 지수 모두 출발 직후 장중 저점을 찍은 후 조금씩 하락 폭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은 "40,000 이상의 콜옵션보다 38,000 이하의 풋옵션에 수요가 몰려있다"며 "하락 국면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스테라스제약이 실적 악화에 7% 이상 급락했다. 레이저텍,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장비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쿄전력홀딩스와 간사이전력 등 전력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53.774엔으로 0.35% 상승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 중국 당국의 새로운 시장 지침으로 인한 기대 속에 주말 사이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90포인트(1.26%) 오른 3,057.38에, 선전종합지수는 5.04포인트(0.30%) 하락한 1,702.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 금요일 중국 증권규제 당국이 주식시장을 개선하고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주말 사이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충돌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했다. MLF 공급 규모를 1천억위안으로 설정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시장참가자들은 위안화 약세를 우려한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또한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부문별로는 금융주와 필수 소비재, 부동산, 의료 관련주가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2위안(0.02%) 올린 7.0979위안에 고시됐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무렵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투톱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내린 16,608.11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33% 하락한 5,860.07로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이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6.80포인트(1.38%) 내린 20,449.7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12일(미 동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한 뉴욕 3대 지수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내림 폭을 넓히며 뚜렷한 약세를 보인 지수는 이날 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은 이스라엘로 수백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날려 보냈다. 이달 초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슬람 공화국의 외교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고위 사령군을 포함한 이란군 관계자 7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이에 위험 회피 심리가 팽배해지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자,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 TSMC,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미디어텍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같은 날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투자 심리는 악화하는 모양새다.

시장은 이제 15일 발표될 주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1분기 실적과 16일 발표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의 1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16일(미 동부시간)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티프 맥컬럼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47%, 2.66% 하락했다. 미디어텍은 5.93% 하락했다.

오후 2시 58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2.298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윤구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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