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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급락…예상 크게 웃돈 소비에 투매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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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3월 소비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약해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10bp 뛴 4.60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40bp 상승한 4.97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8.90bp 튀어 오른 4.69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38.5bp에서 -36.8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긴장시켰던 이란과 이스라엘간 군사적 갈등이 확전 양상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국채금리가 튀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한 7천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3% 증가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감소했던 소비가 2월부터는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다.

직전월 소매 판매도 기존 발표된 수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미국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싸워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명분이 더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수준의 기준금리로도 미국 경제는 순항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된 후 시장은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다시 80% 정도로 추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중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9%로 집계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은 20% 수준이다.

이날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반격하지 않는 한 군사 행동은 완료됐다고 발표한 점도 위험 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삭소뱅크는 "채권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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