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경제학자들은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라 3월 기존 주택 판매 및 신규 주택 건설 징후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팩트셋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로 전월 대비 2.5% 감소한 약 148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행 지표인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1.6% 감소한 계절 조정 연간 150만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 지표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16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기존 주택 판매도 지난달 약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 주택 판매량은 계절 조정 연간 기준 약 420만 채로 그 전월인 2월 수준보다 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4월 주택시장 심리 지수는 51로 지난 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주춤해진 모습이다.
건축업자들은 여전히 약간 낙관적이지만 잠재적 구매자의 트래픽을 측정하는 하위 구성 요소는 여전히 약하고 향후 6개월 동안 단독 주택 판매에 대한 응답자의 기대치는 약간 떨어졌다.
로버츠 디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수석 경제학자는 "4월의 보합 수치는 주택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거기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구매자들은 금리 방향성을 더 잘 파악할 때까지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로직의 셀마 헵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봄철 주택 수요가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가 낮아지면 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희망이 많았다"며 "하지만 모기지 금리가 다시 인상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구매자들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경제 지표 호조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다시 급등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투자자들은 현재 예상하는 1∼2회보다 훨씬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올해 7회까지도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기 시작했으며 프레디 맥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는 최근 6.88%까지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6670%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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