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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1년물 CD ETF로 맞수…코스피200 ELD 구조로 +α

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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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1년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코스피(KOSPI)200 지수 관련 조건부 추가금리를 비교지수에 적용한 주가연계예금(ELD) 구조로 알파(초과수익)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3일 'KODEX 1년은행CD플러스' ETF를 출시한다.

삼성운용이 출시한 1년물 CD ETF는 한국자산평가(KAP)의 'KAP 1년은행CD+추가금리'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눈에 띄는 점은 추가금리의 조건이다. 코스피가 영업일당 1% 이상 상승하면, 0.5%를 365로 나눈 0.137bp가량의 수익률이 다음 영업일에 비교지수에 추가된다.

코스피200 기초지수의 ELD 구조가 CD금리 ETF에 접목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금리형 상품 대비 연 10bp가량의 알파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예금성 자산보다는 ELD 구조화 계열에 가까워 보인다"며 "연 10bp 정도는 추가로 수익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6일 TIGER 1년은행CD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 약 2달 만에 1년물 CD금리를 주로 추종하는 ETF를 내놓으며 삼성운용이 맞수를 두는 모습이다. 두 ETF의 총보수도 5bp로 같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전체 ETF 순자산총액 138조9천억원 중 삼성운용은 이날 기준 54조6천700억원으로 39.35%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51조4천300억원으로 전체 ETF 시장에 37.01%를 보인다. 1~2위 사이 ETF 시장 점유율이 2%포인트가량 차이 나는 접전 양상이다.

중동 갈등 등 전 세계 중앙은행의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 전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파킹형 상품에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1년물 CD ETF는 2월 상장 이후 순자산총액이 3천361억원가량 늘며 올해 전체 ETF 중 증가율 14위를 기록했다.

원화 기반 금리형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전일 기준 0.69%로 다른 금리형 상품의 0.67~0.68% 수익률 대비 1bp 이상 높다.

1년물 CD금리를 비교지수로 사용하면 CD 91일물 대비 일반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다. 다만 전일 기준 AAA등급 CD 수익률(화면번호 4336)은 1년 만기가 3.54%로 3개월 3.56% 대비 소폭 낮아 변동성은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운용의 CD ETF 상품 구조가 복잡한 만큼 증권사 유동성 공급자(LP)의 헤지(hedge·위험 분산) 비용이 오를 것이라는 염려가 나온다.

다만 0.5% 정도만 추가하는 ELD 구조상 1년물 CD금리 ETF와 비슷한 헤지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장된 상품처럼 적용돼 1년물 CD로 헤지하는 구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추후 순자산가치(NAV) 적용과 LP의 헤지 비용 등은 기존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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