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회장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 회장은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후 "수십 년에 걸친 인플레이션 소용돌이를 촉발한 1970년대 에너지 위기를 연상시킨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최근 지역 전쟁의 격화로 인해 유가가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처럼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두 차례의 에너지 위기가 수십 년에 걸친 임금-가격-임대료의 소용돌이를 일으켰던 1970년대를 연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으로 촉발된 중동 석유 금수 조치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두 자릿수로 치솟은 바 있다.
야데니 회장의 전망대로라면 현재의 적대적 행위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로 끌어올릴 경우 현재 90.1달러 수준에서 10.9% 튀어 오르는 셈이다.
반면 현재까지 시장의 반응은 긴장 완화에 베팅하면서 조용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90.1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발사체를 90% 이상 격추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추가적인 보복 공격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는 다소 진화된 모습이다.
JP모건은 브렌트유가 5월까지 배럴당 90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까지 평균 8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히 1973년과 비교하기보다는 오늘날 중동 국가들이 장기적인 경제 개발 계획에 대한 기여를 고려할 때 적대 행위를 추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이유다.
JP모건 분석가들은 "(1970년대) 당시 서방 국가들은 아랍 국가들이 생산한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었지만, 오늘날 걸프협력회의(GCC) 석유 수출의 3분의 2는 아시아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주요 금수 조치의 효과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