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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시장 강세 1분기에 그치나…3월 소비심리 보합

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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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3월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은 약보합으로 전환해 전세시장 강세가 1분기에 그칠 가능성도 있었다.

국토연구원은 3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조사 결과,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4로 전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04.3으로 전월과 같이 보합에 머물렀고 경기와 인천은 98.5와 98.6으로 각각 전월 대비 1.3p와 1.8p 빠져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의 소비심리 지수는 상승, 보합, 하강 등 3개 국면으로 분류되며 국면 내에서도 다시 3단계로 분류된다.

소비심리지수 단계

[출처: 국토연구원]

3월 심리조사에서 중개업소는 수도권 전세시장에 대해 임대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이 38.8%로 임차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응답 25.7%보다 우세했다.

전세 거래 증감에 대해서는 감소했다는 응답이 22.8%로 증가했다는 응답 19.3%보다 많았다.

전세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높아졌다는 응답이 26.1%로 낮아졌다는 응답 17.3%보다 많았다. 다만 인천은 낮아졌다는 응답이 20.5%로 높아졌다는 응답 14.6%를 앞질렀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일선 중개업소들이 느끼는 거래부진이 전세 소비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3월 전국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는 100.2로 보합국면에 머물렀으나 전월 대비 1.5p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보합국면이었고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1.3p와 1.9p 내렸다.

전세와 매매를 합산한 주택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전국 101.8, 수도권 105.2, 비수도권 97.9로 조사됐다. 모두 보합국면이었고 전월 대비 각각 1.5p, 1.3p, 2.0p 내렸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7p 내린 86.1로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0p 내린 88.9,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0.3p 내린 83.9였다.

수도권 전세시장 소비심리

그림설명: 2월(좌측)과 3월(우측) 수도권 전세시장 소비심리. 회색은 하강국면, 파란색은 보합, 노란색은 상승 국면. [출처: 국토연구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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