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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선 위협받는 코스피…중동 리스크·美금리 소화 안끝났다

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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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

"고유가·고환율·고금리 속 금리인하 기대 후퇴는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주말 본격화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2,605.54를 터치하며 전일 대비 2.46%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0.4% 하락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이스라엘 보복 공언과 미국의 지표 발표 이후 금리 급등이 이날 코스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56억원, 1천9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눈에 띈다. 외국인은 전일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천5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이날 매도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외국인은 1조1천129억원어치의 선물을 팔아치우고 있는데,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 선물을 1만 계약 이상 팔아치운 것은 단 5거래일뿐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보다도 강한 미국 경제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8bp 이상 급등해 뉴욕 증시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하락은 소매판매 데이터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유가, 환율, 금리가 모두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의 지속적인 후퇴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자동차, 유틸리티, 조선 등의 업종은 코스피 하락을 방어했다. 그간 총선 이슈로 조정 받았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가 제자리를 찾아갔고, 강달러 상황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셈이다.

다만 이날은 음식료품(0.2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은 하락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곳은 의료정밀로, 전 거래일 대비 4.27% 내렸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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