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에 근접했다. 달러 매수 쏠림과 위안화 가치 급락에 장중 환율은 1,399.60까지 고점을 높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장 대비 15.40원 오른 1,39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일에 이어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높였다. 미국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서다.
이후 달러 매수 쏠림이 가속하고 위안화 절하 고시 후 달러-위안 환율이 한때 7.2829위안 속등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1,4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위안화와 더불어 달러-엔 환율도 154엔을 넘어서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가 달러 대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낸 점도 환율 상승 재료가 됐다.
높은 달러-원 환율 수준에도 외환당국에서 실개입 신호를 보내지 않아 경계감이 약해졌다는 점 역시 달러-원 고점을 올렸다.
다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위안화 급락세가 다소 되돌림을 보이고 있고 당국 개입 경계감과 네고 출회 가능성이 남아있어 이날 1,400원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피는 2.4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95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400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달은 역외 배당금 송금도 있는 달로 글로벌 달러 강세 이어지고 있고 네고도 1,370~1,380원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레벨이 좀 높아져 환율이 급등한 것 같다. 위안화 절하 고시도 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당국 개입이 실질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다 보니 예전보다는 경계감이 덜한 듯하다"면서도 "1,400원에 근접하면 네고가 나올 수 있어 그 위로는 종가가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도 "오늘만 놓고 보면 1,400원은 넘어서지는 않을 것 같다.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서 달러-원도 맞물려 올라간 게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90원 오른 1,389.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9.60원, 저점은 1,387.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2.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7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1엔 오른 154.3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4달러 내린 1.0611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42원에 거래됐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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