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의 올해 2월 통화량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 등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3천929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3.4%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정기 예·적금 등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통화량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18조3천억원 늘었고, 수익증권이 6조8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2년 미만 금전 신탁과 머니마켓펀드(MMF)는 각각 9조2천억원, 5조5천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정기 예·적금은 예금 금리 고점 인식, 은행의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했고, 수익증권은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며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 신탁은 순발행이 이어지던 정기예금 ABCP가 순상환되며 감소했고, MMF는 사회보장기구를 중심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 별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이 12조7천억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4조8천억원), 기타 부문(+1조8천억원) 등도 증가했다.
반면 기업 부문 유동성은 5조9천억원 감소했다.
협의통화인 M1은 1천217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현금 통화, 수시 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이 줄면서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전월보다 3조5천억원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월 대비 21조8천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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