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6일 "기존 매크로 여건에 더해 중동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겹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조 팀장은 이날 2%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국내 증시와 관련해 "연준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는 등 잠재적으로 불안함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물가나 금리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더 가시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라며 "간밤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중첩되면서 국내 증시도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락 출발하며 약세를 보이다 장중 최저인 2,601.45까지 떨어지며 2.58%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67포인트(-2.38%) 빠진 2,606.76에 거래되고 있다.
조 팀장은 1,400선 진입을 목전에 둔 환율에 대해 "최근 환율 급등 레벨에 비해 외국인들이 주식 현물은 제한적으로 팔고 있는 반면 선물 위주의 매도세가 강하다"며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다만 외인 현물 매도의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것은 기존에 매수해왔던 IT나 자동차 섹터와 관련해 완전히 기대감을 버리진 않은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코스피 경로에 대해 조 팀장은 "상반기 초 국내 증시가 올라오는 부분이 있었지만 2분기부터 3분기 초까지는 조금 둔화하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한다"면서도 "하반기 중에는 수출 주도의 반등을 보이는 형태로 경로를 탐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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