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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2% 향한다는 자신감,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듯"(상보)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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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중앙)과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출처 : 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언제 인하해야 할지 그리고 인하는 할 수 있는지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언하며 비둘기파적으로 전격 기조 전환했다.

이후 올해 들어 1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 오래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연달아 나타났음에도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가 머지않았다" 등의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시켰다.

하지만 최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소매판매마저 예상치를 웃돌며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가리키자 파월 의장도 마침내 공개적으로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제약적인 통화정책은 더 오래 용인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지속돼도 우리의 정책은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진다면 통화완화에 나설 여력은 상당하다"며 "고용 시장은 더 나은 균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과열된 수요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뒤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전산 마감가 대비 7.10bp 급등한 5.002%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11월 2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물 금리의 전고점은 작년 10월 19일 기록한 5.264%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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