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이 잇따른 사고와 737맥스 9 여객기 운항 정지 등 난항을 겪었으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16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1분기에 1억 2천400만 달러(주당 38센트)의 순손실을 보고했으며, 조정 순손실은 5천만 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거의 10% 증가한 125억 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2분기 수익 가이던스는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높은 주당 3.75∼4.25달러로 예상하고,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9∼11달러로 유지했다.
유나이티드는 최근 일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보잉의 737 맥스 9 여객기로 인해 1분기에 주당 35∼85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 월스트리트 예상치는 매출 125억 달러, 주당 58센트의 조정 손실이었다.
유나이티드는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9 기종과 관련한 운항과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분기보다 9천 200만 달러 증가한 1억 6천400만 달러의 분기 세전 손실에 대해 "737 맥스9 관련 비상 착륙으로 인한 약 2억 달러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손실이 없었다면 회사는 분기별 이익을 보고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의 2분기 가이던스에 대해 분석가들은 주당 3.73달러를 예상하면서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 델타 항공이 1분기 실적 기대치를 상회한 데 이어 유나이티드도 강력한 여행 수요의 훈풍을 맞았다.
유나이티드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비즈니스 수요가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1분기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스캇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보잉 관련 문제에 대해 "제조업체가 제공할 수 있는 현실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항공기 계획을 조정했다"며 "유나이티드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보잉 맥스10 항공기 주문 중 일부를 보잉 맥스9로 전환했으며 필요에 따라 더 많은 항공기를 보잉 맥스8 또는 9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의 사반티 시스 항공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의 투자 등급을 '아웃퍼폼'으로 평가하고 목표 가격을 66달러로 제시했다. 종가 대비 5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시스는 "대기업 및 해외 여행에 대한 대규모 노출과 프리미엄 서비스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유나이티드의 수익이 대부분의 동종 업체보다 더 잘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1.1% 상승한 41.50달러에 마감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 6.3%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비즈니스석 [촬영 성연재]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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