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최근 중립금리 추정치가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조정 되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정치를 재차 점검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 점검' 보고서에서 과거 점도표 중간값과 중립금리 상향조정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단을 다시 한번 추정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는 올해 중간값을 작년 12월과 동일한 4.6%로 유지하며 연내 3차례 인하를 고수했는데, 중간값 위에 점을 찍은 위원 수는 12월 대비 1명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1명만 더 중간값 위에 점을 찍으면 중간값은 상향조정되며, 중립금리 추정치도 2.5%에서 2.6%로 상향조정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점도표 중간값이 상향 조정된 이후 다음 경제전망요약(SEP) 발표 직전까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저점 대비 평균 81.6bp 급등했고, 2022년을 제외하면 상승폭은 46.9bp로 축소됐다.
그는 "이를 3월 FOMC 이후 저점에 대입하면 금리 상단은 5.01%와 4.66%로 각각 추정되지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했던 2022년을 제외한 4.66%가 더 유의미한 레벨"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로 시장이 연내 1차례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당해 중간값 50bp 상향조정 사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5bp 상향조정과 50bp 상향조정 사례는 2018년 6월과 2023년 6월 1차례씩뿐으로, 당시 저점 대비 상승폭을 적용하면 10년물 금리 상단은 각각 4.48%와 4.84%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
최종적으로 "미국채 10년물 상단의 적정 레인지를 4.66~4.84%로 제시한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4.70%가 새로운 저항선으로 작용 중인데 이 역시 해당 범위에 속한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파월 의장과 제퍼슨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표명한 가운데 다음달 고용,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롱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기대 조정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당분간 보수적 대응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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