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은행주를 매수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에 비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실적 압박이 가중된 은행주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6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베스코 KBW 뱅크 ETF(KBWB)는 이날 1.6% 하락했고 SPDR S&P 뱅크 ETF(KBE)는 1.3% 내렸다. SPDR S&P 지역 은행 ETF(KRE)도 1.3% 하락했다. 세 펀드 모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0.2% 하락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SPDR S&P 뱅크 ETF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은행주들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시장에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투자자들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뉴욕 멜론의 1분기 실적을 평가하면서다.
BofA는 이날 S&P 500 지수에서 최악의 주가 흐름을 보인 주식 중 하나였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주 지역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솔리타 마셀리는 "미국의 주요 은행들로부터 혼재된 실적이 발표되면서 미국의 1분기 시즌이 시작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JP모건채이스와 웰스 파고는 예상보다 낮은 순이자 마진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순이자 마진은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이 주요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 중 하나다. 순이자 마진은 은행이 대출이나 채권에 대해 받는 이자 수익과 고객의 예금이나 차입금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 비용의 차이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은행이 자금을 차입해 대출이나 투자에 사용한 후 그 자금을 통해 얻은 수익에서 차입 비용을 뺀 금액을 나타낸다. 순이자 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금융 기관의 경영 효율성과 위험 관리를 평가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높은 순이자 마진은 일반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낮은 순이자 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이 낮거나 운영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DR S&P 뱅크 ETF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6% 하락했다. 인베스코 KBW 뱅크 ETF도 이번 달에 7.6% 내렸다. SPDR S&P 지역 은행 ETF는 4월에 9%나 밀렸다.
같은 기간 S&P 500은 3.9%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1bp 오른 4.682%에 호가했다. 지난해 11월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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