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금리인하를 확신하지 못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태도에 미국채가 약세를 보인 동향을 따라갔다.
17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9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6bp 오른 0.884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26bp 상승한 1.6640%, 30년물 금리는 1.36bp 오른 1.945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56bp 높아진 2.277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6.40bp 상승했다. 장중 고점이 4.6980%까지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발언을 한 영향 등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포럼에 참석해 "최근의 경기지표는 우리에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런 자신감을 갖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쿄채권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의 눈치를 보며 소폭만 등락했다. 위안화와 함께 엔화 가치가 조금씩 올라가면서 채권 매도세를 자극하진 않았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진행한 정례 매입에서 매도 우세 심리가 추가로 확인됐다. BOJ는 잔존 만기 1~3년을 비롯해 ▲3~5년 ▲5~10년 ▲10~25년 등 총 네 구간에 대해 매입 입찰을 진행했다. 응찰배율 등에서 채권 매도를 부추기는 모습이 나왔다.
장 후반까지 일본 국채 금리는 점차 높아졌다. 초장기물 금리가 소폭 더 올라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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