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대주주 변경 시 신용도 재검토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SK네트웍스[001740]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을 통해 재무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17일 예상했다.
SK네트웍스는 전날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예정금액은 8천500억원 안팎이다.
한기평은 "SK렌터카 매각으로 수익 기반이 약화하는 점은 다소 부담"이라면서도 "대규모 매각대금 유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SK렌터카 차입금이 이관되는 등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거래가 SK네트웍스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말 기준 SK네트웍스 전체 매출의 15%, 영업이익의 36%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한기평은 SK렌터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2조5천억원의 차입금이 이관돼 SK네트웍스의 연결 기준 차입금이 줄어들고, 연간 1조원 내외의 렌탈 차량 투자가 축소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한기평은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 대금을 신사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신규 투자사업의 성격에 따라 현금창출력 수준이 상이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미래 사업에 투자할 경우 회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SK렌터카의 경우 계열지원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신용도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SK렌터카 신용등급(A+)에는 SK그룹의 지원가능성이 '1노치' 상향 조정 요소로 반영돼 있다.
[출처: 한국기업평가]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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