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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우려·중동 갈등에 코스피 하락…이른 여름에 의복주 상승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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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와 중동의 확전 영향이 투자심리를 훼손하며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5포인트(0.98%) 하락한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3%) 상승한 833.0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올해 줄곧 비둘기파적 모습을 보인 파월 의장이 매파적으로 돌아서자 코스피는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기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 주지 못했다"며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동시에 통화 약세 기조를 보이는 일본과 국내 증시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2% 하락한 37,96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상단을 잡지 못하고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기술주 투심을 훼손하고 있다.

미 10년물 금리는 한국 시간으로 장 마감 시점 4.679%에 거래됐다. 미 2년물 금리는 한국 채권시장에서 5%를 넘긴, 5.005%에 거래되고 있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코멘트하며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없어지고 있다"며 "미 10년물 레벨이 부담스럽고 달러 강세로 상대적으로 다른 자산이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동을 둘러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서부 해안도시 아인 바알에서 헤즈볼라의 장교인 이스마일 유세프 바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공개 영상에서는 이스라엘군 항공기에서 발사한 정밀 유도미사일이 바즈가 타고 있던 차량을 폭격하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갑작스레 찾아온 이른 여름에 여름 의류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 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섬유·의복 종목이 상승했다. 한세실업과 일정실업은 각각 6%가량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전장 대비 2.98%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70원 내린 1,3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6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96억 원, 2천2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가 5.05%로 전장 대비 가장 큰 폭 올랐고,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H)가 5.19%로 가장 많이 밀렸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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