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NYS:SNAP)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틱톡의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매각하라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규제 압력이 틱톡과 경쟁 관계에 있는 스냅챗 등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마켓워치는 진단했다.
미국 의회 하원 의장인 마이크 존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그리고 틱톡의 강제 매각을 포함하는 법안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하고 이번 토요일에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원은 중국의 짧은 동영상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트댄스를 매각하도록 강제하거나 미국 앱 스토어에서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초당파적인 의결로 통과시켰다. 다만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아직 처리되지 않았으며 이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인 랜드 폴은 해당 법안이 수정헌법 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 보호를 위반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잠정적인 금지는 현실적인 헌법적 문제로 진단됐다. 지난해 말, 몬태나 주에서도 틱톡을 금지하려는 법안이 제1차 수정헌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연방 법원에서 기각됐다. 몇 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을 금지하려 했던 시도도 연방 법원에서 차단됐다.
스냅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4.7% 오른 1만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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