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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손실 확대에도 시간외서 강세…中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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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알코아(NYS:AA)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알루미늄 생산 업체 알코아는 1분기 손실이 2억5천200만달러에 달해 주당순수익(EPS)이 1.41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2억 3천100만 달러 손실과 EPS 1.30달러 손실에 비해 손실 폭이 증가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예상 EPS 54센트 손실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알코아는 낮은 알루미늄 가격과 높은 생산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기준 EPS는 81센트 손실이었다. 역시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조정기준 EPS 예상치 64센트 손실을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2.7% 감소한 26억 달러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매출 25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알코아는 이번 실적에는 호주에 있는 알루미나 정제소인 퀸아나(Kwinana) 정제소를 축소하는 것과 관련된 1억 9700만 달러의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알코아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5%의 약세를 보였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2.7% 상승한 36.5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세 배로 올리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 관세는 7.5%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세율을 25%로 높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알코아의 실적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금석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의 수요와 공급이 경제 전반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자동차, 항공, 건설 등 주요 산업의 성장이나 둔화가 알코아의 실적에 반영돼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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