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반감기가 임박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수익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리서치회사 니덤(Needham)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6만 5천 달러 이상에선 거의 모든 공개된 채굴자에게 반감기 위험이 사라진다고 본다"며 "현재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3만 6천∼5만 2천7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만에 한 번씩 발생하는 이벤트로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가상자산 공급이 효과적으로 제한된다.
실제로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6만 1천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84% 하락한 61,35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지난 달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채굴자들은 매력적인 마진을 누리고 있다"며 "마진이 실질적으로 압축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거나 해시율이 800엑사해시(EH/s)까지 크게 상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시율이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를 나타내며 해시율이 높을수록 채굴자에게 더 큰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약 623엑사해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매체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 약세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요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들은 지난해 급등한 후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NAS:MARA), 라이엇 플랫폼스(NAS:RIOT), 클린스파크(NAS:CLSK), 아이리스 에너지(NAS:IREN), 사이퍼 마이닝(NAS:CIFR), 클린스파크(NAS:CLSK) 기업들의 주식은 지난해 약 300%에서 600%까지 치솟았으나 비트코인 변동성으로 인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료:CNBC
채굴업자들은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시장에 더 많은 레버리지를 도입하면서 변동성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110% 상승하며 두 배 이상 올랐고, 이는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자들이 스스로 투자하려는 노력에 도움이 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H.C. 웨인라이트의 마이크 콜로네즈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 공개 채굴자들은 이전 주기보다 훨씬 더 나은 상황"이라며 "이들은 훨씬 더 강력한 현금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번 반감기에 훨씬 더 많은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로네즈 애널리스트는 특히 클린스파크와 아이리스 에너지를 반감기에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꼽았다.
JP모건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3월에 엑사해시당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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