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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내주 주총 혈투 이후 첫 이사회…'적과의 동침' 순항할까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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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JB금융그룹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회에 입성한 사외이사들이 다음주에 열리는 이사회에 처음으로 참석해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기존 이사진들과 공식 대면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오는 22일 이사회를 연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가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실질적인 경영사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공식 이사회에서 경영진과 신규 사외이사들이 얼굴을 맞대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주총에서 JB금융과 2대 주주인 얼라인 측의 치열한 표 대결이 진행되면서 JB금융의 이사회 멤버는 현재 11명까지 늘었다.

주총 전후로 얼라인 추천 후보인 이희승·김기석 씨와 오케이저축은행 추천 후보인 이명상 씨가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여기에 사내이사인 김기홍 회장과 삼양사가 추천한 김지섭 기타비상임이사, 유관우·이상복·김우진·박종일·이성엽·성제환 등 기존 사외이사들도 JB금융 이사회 멤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주총 직후 열렸던 이사회에서는 현안이나 비전에 대한 논의·공유가 쉽지 않은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했던 표 대결로 주총 내내 고성과 비판이 오갔던 만큼 당시 이사회 또한 냉랭한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다 보니 오는 22일 열릴 이사회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황이 없었던 지난달 이사회와는 달리, 이번 이사회는 JB금융 기존 이사진과 신규선임 사외이사들간 비전과 입장을 공유할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관심이 몰리는 지점은 얼라인 추천 인사인 이희승·김기석 이사의 스탠스다.

이사회 당일은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1분기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에 대한 양 측의 입장 차이가 또 한 번 돌출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반부터 대부분 안건에 대립 각을 세울 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며 선택적으로 접근할 지, 오히려 협력 무드가 가능할 지에 대한 윤곽이 내주 이사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양측 인사들은 그간 서면 등을 통해서만 인지했던 서로의 입장차를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번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이사회에 입성한 김기석 이사는 향후 업무수행 계획을 밝히면서 ▲JB금융 주주가치를 고려하면 KPI 관리 ▲리스크 관리 체계 보완 ▲신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기여 등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이사는 JP모건과 BoA메릴린치 등 글로벌 은행에서 주로 커리어를 쌓았던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해 순이익보다는 주주가치에 중점을 둔 경영활동을 주문할 예정이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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