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제주은행이 3년 만에 발행한 선순위 사회적채권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완판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이날 1천억원 규모 선순위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인 700억원의 약 5배인 3천48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민간채권평가회사의 평균금리(민평) 기준 언더(-) 3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운용사가 1천930억원 규모로 들어오며 제일 큰 관심을 보였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900억원어치 들어왔다.
총 15개 기관으로부터 2천200억원의 수요를 모았던 3년 전보다 투자자 저변이 확대된 모습이다.
제주은행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선순위채 발행금액을 1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최종 발행금리는 민평금리보다 1bp 낮은 연 3.736%로 확정됐다. 3년 전 민평금리보다 6bp 높은 수준으로 발행된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다.
그 결과 언더 1bp 금리로 써낸 다수 운용사가 500억원, 연기금 한 곳이 500억원을 받아 갔다.
제주은행의 선순위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사회적채권 발행 노력이 꼽힌다.
한국신용평가에서 사회적채권의 최고등급인 SB1 등급을 부여받은 제주은행은 앞서 조건부자본증권도 사회적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제주은행은 조달자금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3년만 선순위 발행이지만 사회적채권을 적극적으로 IR 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다"며 "자본시장과 지속해 소통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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