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관련 파생상품 매수 증가는 아직
다수 식품업체 "상황 예의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필중 기자 = 최근 달러-원 상승으로 선물중개사에 곡물 선물(Futures Contract)을 문의하는 식품기업이 늘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화 약세에 원재료 수입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일부 식품기업이 곡물 선물 매수를 문의하며 이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런 움직임이 아직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 식품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선물중개사에 곡물 선물을 문의하는 식품기업이 증가했다.
이 중개사 관계자는 "달러-원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제곡물의 원화환산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등으로 공급 차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가격변동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식품기업에서 곡물 선물을 문의하는 것"이라며 "제품가격을 당장 올리지 못하니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선물을 거래해 헤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도 "원재료 선수급과 환율 대비 목적으로 원자재는 선물로 거래를 많이 한다"며 "달러-원이 최근 급작스럽게 올라서 곡물 선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거래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른 선물중개사 관계자는 "달러-원 상승에 곡물 선물 문의가 증가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매수량이 증가하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석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올랐음에도 곡물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최근 대두 선물 7월물 가격은 부셀당 1천163.50센트를 기록했다.
[출처: 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대부분 식품업체도 달러-원 상승세를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A 식품업체 관계자는 "달러-원 영향을 받는 건 맞다"며 "하지만 달러-원이 최근에 급격하게 올라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곡물 선물 매수 비중이 특별히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B 식품업체 관계자는 "최근 달러-원 상승에 다각화로 알아보고 논의하는 중"이라며 "다만 최근 원자재 선물 비중이 커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C 식품업체 관계자는 "고환율이 지속되면 수입원재료 매입가격이 상승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선물 비중 변화 등은 영업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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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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